공로연수를 떠나며
안전총괄과장으로 근무하였던 장윤용 인사드립니다.
지금은(7월 2일부터) 공직마무리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기 위하여 6개월간 연수에 들어갑니다.
그 동안 음으로 양으로 격려하여 주시고 도와주시고 협조하여 주신 동료직원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철모르고 시작했던 공무원의 새내기 시절 어느덧 세월이 흐르는 동안 직장에 적응되어 견딜 만 해지고, 또 동료들도 소중하게 생각되어지고 직장에 대한 애착심도 생기면서 공직이 천직이라고 믿으며 살아왔습니다.
39년의 공직생활은 저에게 정말 보람된 시간들이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사무실에서 현장에서 민원해결을 위해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던 기억들이 새롭기만 합니다.
때로는 힘들고 어려운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의 어려웠던 기억마저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습니다.
오늘의 국가사회발전이 있기까지 남모를 땀과 눈물을 흘렸던, 공직사회의 일원이 되었다는 데에,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하지만, 군청 가족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셨던, 분에 넘치는 동료애와 보살핌에 충분한 보답을 해 드리지 못했다는 죄송스러움이 남습니다.
그 동안 군민의 공복으로서 소명의식과 긍지로 그 책임과 역할을 열성적으로 수행해왔음을 보람과 자랑으로 알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이제 공직에 있는 동안 가졌던 원망, 미움, 소외감 모두 털어버리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떠나렵니다.
그 동안 함께하며 저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사랑으로 이끌어 주며 감싸주고 격려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같이하는 동안 혹시라도 저에게 서운한 감정이 있었다면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나온 세월들이 저에게는 한 순간이었던 것 같은데 이젠 정든 직장과 사랑하는 동료여러분들 곁을 떠나게 되는군요.
돌이켜 생각하니, 여러분들과 같이 젊음을 불태웠던 보람된 시간들이 너무 좋았고, 또한 고향인 서천에서 공직을 마무리 하는 것은 어쩌면 저의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었으며 결코 공직이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솔직히, 지금 저의 심정은 공직사회라는 온실 속에서 보호받고 있다가 험한 세상에 나가 살아야 된다는 생각에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만, 남은 인생 그 간의 인생 회고록을 작성하며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과 같이 공직에 몸담고 있는 시간들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것도 서천군청 공무원인 것이 정말 자랑스러웠고요.
여러분이 누리는 축복이 무엇인가를 차분히 돌아보고 그 축복을 키우고
가꾸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행복이란 남과 비교해서 찾을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제게 큰 빚으로 남았습니다.
그 동안의 인연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건승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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